한샘 SC직무 1차 면접 후기(2025 RP)

한샘 SC직무 1차 면접을 보고 와서 남기는 후기다. RP 상황들과 팁, 영업역량 면접에 대한 질문들을 복기해서 기록해 본다.

 

한샘 본사 건물에 도착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대강당 앞 채용담당자분들이 이름과 신분증을 확인하시고 안내를 도와주신다. 대강당에서 면접을 기다리면서 SC직무 관련 현직자들의 인터뷰를 보며 대기하다 보면 어느새 순서가 다가온다.

 

면접은 면접관3 : 지원자4

 

바로 면접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RP를 준비하기 위한 대기실로 먼저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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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 면접과 주어지는 상황들, 그리고 팁

 

사실 면접 안내 메일을 받고, RP가 있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면접 경험은 많지만, RP면접은 처음이었기에. 매장을 방문해, 현직자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블로그 후기글들을 읽어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면접 하루 전에, 어떤 블로거 분이 RP상황들을 적어주신 것을 보았었는데, 그 상황들이 그대로 주어졌다. 아마 채용절차가 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 상황들이 계속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RP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면, 각 책상에 안내 종이가 놓여 있다. 한 지점의 과장님께서 간략히 RP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상황들에 대한 예시를 들어주신다. 그리고 각 상황별 면접관님들의 첫 대화 문장이 종이에 적혀있다. 해당 상황들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주어지는 준비 시간 동안 나름의 스크립트를 머릿속으로 구성해 두면 된다. 역질문에 대한 걱정이 있을 텐데, 역질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 상황들에 적합한 역질문이 들어오기에, 구성해 둔 스크립트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같은 결의 질문이기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각 상황들은 아래와 같다.

 

1. 고객이 설명 듣기 거부
2. 무지성 할인 요구
3. 패키지 끼워 팔기

4. 한샘 인테리어 했던 고객에게 가구 팔기
5. 주문 후 실제 상품을 받았는데, 색상이 달라 클레임 거는 경우

 

RP 팁을 적어본다면, RP를 준비할 때 무적 스크립트를 생각해 두고 가는 게 좋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멘트들을 몇 개 생각해서 외워두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그 멘트가 바로 나오게 된다. 각 상황에서 사용가능한 멘트뿐 아니라 범용성 좋은 멘트들을 미리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다. 그리고 RP 대기실에서 주어진 상황들을 보며 그 멘트들을 조합하기만 하면 된다.

 

추가로 RP의 경우, 순서가 중요하다. 4명의 지원자가 들어갔고, 당연히 5가지 상황 중 1 상황씩 배정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랜덤 하게 하나를 주시기에, 앞 지원자와 중복된 상황이 주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이때 다른 지원자와 겹치지 않는 말을 해야 하기에 이 부분이 좀 버거울 수는 있으니, 다양한 멘트를 생각하고 들어가서 순발력 있게 멘트를 조합해 내야 한다.

 

2. 면접 질문

역시 면접 준비를 할 때, 여러 말들이 많았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를 전혀 안 물어본다는 분들도 있고,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물어본다는 후기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보통 면접은 2일간 진행되는데, 커뮤니티나 오픈카톡으로 면접자들끼리 면접 정보가 분명 공유되고, 그 사실을 면접관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 1일 차에 자기소개나 지원동기가 질문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2일 차에서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가 나올 확률이 크다. 어쨌든, 저 2가지는 다른 질문이 나와도 결국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무조건 준비해야 하긴 하다. 특히, 왜 한샘이고 왜 SC직무인지에 대한 질문은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 면접관님들은 검증 중심의 질문을 하신다고 느꼈다. 영업 능력과 직무이해도 검증에 강력한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이 들어오기에, 내 경험과 영업역량을 반드시 엮어서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공통질문부터 시작해서 자기소개 기반 개인 질문으로 이어지는 형태의 면접이다.

 

아래부터 면접 질문 내용을 복기해 본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SC직무의 역할

 

4. 직무 수행 시 필요한 핵심 역량과 그 이유
5. 개인 질문 : 자기소개서에 적은 경험, 이력서 중심 질문 + 영업과 연관 없는 경험이면, 그게 어떻게 영업에 도움이 될지 질문. 개인질문에서 보통 꼬리 질문 2-3개까지 이어지면서 나옴. 

 

굉장히 몰입감 높게 면접이 진행되어 재밌는 경험이었다. 자신의 경험만 잘 정리해 두고, 그것을 영업 역량과 묶어낼 수 만 이다면, 큰 어려움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면접관 분들이 각 지점의 점장님들 이시기에, 이후 실무에서 나의 점장님이 되실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큰 긴장감 없이 진행 가능하다.

 

면접전 한샘 매장 반드시 방문해야 할까?

 

어쨌든, SC라는 특이한 직무인만큼 현직자 분들과 인터뷰를 통해 직무이해도를 높이는 게 면접을 준비하는데 굉장히 큰 강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냥 면접 경험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면, 매장을 방문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 

 

모두 알다시피, 퇴사율과 이직률이 굉장히 높고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고, 면접관들도 알고 있다. 만약 면접에 붙어도 갈 확고한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매장에 방문해 봐야 한다. 가서 왜 힘들고, 어떻게 일하는지, 돈을 얼마큼 벌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 마음을 확실히 정할 수 있고, 직무이해도가 올라가는 만큼 면접에서도 자신감 있게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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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비도 주시고, 면접도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SC직무에 대한 직무이해도를 반드시 높이시고 면접에 임하시길 바라겠다.

 

직무에 대한 궁금한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면접에서 먹히는 멘트들을 공유드리겠다.